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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회 > 환경 기사목록 > 기사내용   2004년08월25일 제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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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표, 꼬리치레도롱뇽

▣ 글 · 사진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녹색연합은 2003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약 1년6개월 동안 꼬리치레도롱뇽의 전국적인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백두대간을 비롯해 주요 국립공원과 생태계 보호지역, 4대 강 발원지와 상류지역 등에 꼬리치레도롱뇽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반도 산림지역의 가장 청정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것이다.


꼬리치레도롱뇽 서식지 주변의 숲은 50년 이상 된 활엽수림이나 혼효림으로 이뤄져 있다. 녹지등급 8∼10등급과 생태자연도 1등급인 극상림이다. 조림지나 단순침엽수림에는 살지 않는다. 이는 백두대간과 주요 국립공원의 핵심지역에 해당하는 숲이다. 또 산란 뒤 유생기를 거쳐 성년이 될 때까지 2년 동안 생활하는 계곡이나 상류지역의 수온은 여름철 평균 11∼14도로 나타났다. 이는 용존산소량이 매우 높은 수질 상태를 의미한다. 여름철에 이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계곡은 4대 강의 최상류 지역 중 가장 보전 상태가 양호한 곳이다. 초1급수에 해당하는 발원지다.

이런 특성을 잘 알면 복잡한 화학적 방법을 사용할 필요 없이 수질 변화를 즉각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어떤 곳이든 꼬리치레도롱뇽이 산란하거나 유생이 활동하는 계류는 가장 맑은 물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