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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스포츠/건강 > 스포츠21 기사목록 > 기사내용   2008년08월07일 제7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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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역도] 장미란! 세계를 들어라

2008 베이징올림픽 종목별 역도 Weight lifting 금메달 15개


세계선수권 3연패! ‘여자 헤라클레스’로 불리는 장미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확실시되는 역도에서 한국의 목표는 최대 금 2개, 은 1개, 동 2개. 남자 77kg급의 사재혁 선수도 금메달 유망주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전병관이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게 된다.

남자부 8개, 여자부 7개 등 총 15개 금메달이 걸려 있는 역도는 들어올리는 방법에 다라 ‘인상’과 ‘용상’으로 구분한다. 인상은 두 팔을 곧게 펴고 앉으면서 역기를 들어올린 뒤 무릎을 펴며 일어난다. 한국 선수들이 강한 용상은 동작을 두 번으로 나눈다. 바벨을 먼저 가슴까지 올린 뒤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용상은 호흡, 균형, 힘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두 부문 모두 심판이 신호할 때까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올림픽 역도는 인상, 용상 순서로 진행되며 세 차례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 기록으로만 순위를 가린다.


△ (사진/ 연합 진성철)

경기 시간은 5분이며 3명의 심판 가운데 2명 이상이 성공 버튼(백색)을 눌러야 기록을 인정받는다. 2차 시기는 1차 시기보다 5kg 이상을, 마지막 기회인 3차 시기에는 최소한 2.5kg을 추가해야 하므로 1차 시기의 무게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 바벨을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섬세한 근육 움직임에 주의하면 역도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한 나라의 독식을 막기 위해 최대 남자 6명, 여자 4명 등 총 10명을 출전시킬 수 있으며 한국은 남자 5명, 여자 4명으로 모두 9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미란·사재혁 외에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배영과 여자 53kg급의 윤진희 역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 베이징올림픽이 한국 역도 중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장미란의 맞수 무솽솽(중국)과 함께 윤진희의 최대 적수인 리핑(중국)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 베이징올림픽 역도 종목 국가대표

남자

감독 이형근(44·대한역도연맹) 코치 이희영(42·경북개발공사)
선수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 사재혁(23·강원도청)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 지훈민(24·고양시청) 김광훈(26·상무)

여자

감독 오승우(50·대한역도연맹) 코치 김도희(34·대한역도연맹) 트레이너 박민구(34·대한역도연맹)
선수 장미란(25·고양시청) 윤진희(22·한국체대) 임정화(22·울산시청) 김수경(23·제주도청)


한국 역도 중흥에 고양시가 나서는 이유


장미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모든 국민의 바람일 테지만, 특히 경기 고양시 강현석 시장의 바람은 남다르다. 장미란 선수가 소속된 지자체로서 일산을 한국 역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획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오는 11월 2008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을 개최하고, 연이어 내년 11월에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에 더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역도 전용 연습장도 내년 9월이면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될 연습장은 앞으로 체육계에서 고양시의 랜드마크로도 기능하게 될 것이다.

고양시는 장미란 선수 외에도 국가대표급 선수 11명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가 선수 지원에서 더 나아가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도시의 미래와 관련이 깊다. 국제대회 개최는 도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매우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국제공항의 배후 도시로서 가능성이 높은 고양시의 스포츠 육성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모범사례로 뽑히고 있다.


● 퀴즈: 올림픽을 알리는 성화 봉송은 빠지지 않는 행사다. 성화 봉송을 처음으로 시작한 올림픽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히틀러의 정치적 목적이 있는 행사였지만 지금은 올림픽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