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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특집 > 특집1 기사목록 > 기사내용   2008년07월17일 제7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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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사슴마을] 사슴처럼 뛰놀자, 예약부터 하고

▣ 여주=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가다보면 경기도에도 이런 곳이 있나싶다. 원적산이 사방을 가로 막고 있는 이 곳은 경기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사슴마을. 옛부터 사슴이 많이 뛰어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김치독, 간장독, 고추장독, 된장독…. 가지런히 정리된 항아리들이 마을의 공동 숙소를 지키고 있다.

1999년 일찌감치 생태체험 사업을 시작한 탓에 다른 곳에 비해 프로그램 운영이나 주민 의식 등이 자리를 잘 잡았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생태체험 마을이다. 지난 2006년 식목일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했을 정도다. 주말이면 100여명씩 몰려들어 성황을 이룬다. 최소한 2주 전에 예약을 하는 게 좋다. 단 하루 참가 인원이 40명 정도는 돼야 프로그램이 돌아간다.

마을 입구에는 공동 숙소를 비롯한 이용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각 농가도 별도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농촌 체험을 즐기면서 쾌적함도 함께 챙길 수 있다. 최대 500여명까지 한번에 머물 수 있다는 게 이 마을 이연목 운영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봄부터 겨울까지 짱짱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동 이용 시설 한켠에는 생태 체험으로 인연을 맺은 외지인들이 땅에 묻어 놓은 김치독도 눈에 띄었다. 그 옆에는 체험 삼아 배워 만든 간장, 고추장, 된장 독도 가지런히 놓여 있다. 어느 모로 봐도 정리가 잘 돼 있는 느낌이다.


△ 이연목 운영위원장이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왼쪽). 최대 50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는 마을의 자랑이다(오른쪽).

계곡 쪽으로 접어들면, 산자락을 따라 5㎞에 걸쳐 펜션과 민박집들이 드문드문 늘어서 있다. 생태 체험뿐만 아니라 그냥 휴식을 위해 찾아도 좋을 듯한 분위기다. 산간지방에서 볼 수 있는 다랑논은 다소 이국적 향취를 자아내기도 한다.

풍광 좋은 곳에서 농촌 생태 체험의 ‘교본’을 경험해보고픈 이라면 한 번 문을 두드려볼만하다.

● 일정별 체험프로그램

당일: 농장도착 => 점심식사 => 고구마캐기 밤줍기 등 농사체험 => 윷놀치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 손두부 인절미 등 토속음식 만들기 => 저녁식사 => 캠프파이어 => 자유시간 => 취침

1박2일: 당일 프로그램 다음날 아침 산책 => 아침식사 => 농장견학 => 고궁견학 및 귀가

● 계절별 체험프로그램

봄: 파종하기, 나물캐기, 나무 심기, 야생화가꾸기, 허브농장 견학, 각종 산나물 반찬 만들기

여름: 참외 부삭 옥수수 고추 등 수확하기, 버섯재배장 견학, 개울 멱감기, 그물낚시

가을: 고구마 캐기, 밤 감 따기, 벼 수확, 도자기 만들기, 도토리묵 만들기, 녹두전 부치기

겨울: 김장담그기, 메주만들기, 고추장 된장 담그기, 썰매타기, 얼음팽이 치기, 빙어낚시

● 문의: 여주 사슴마을(www.julokfarm.com) 이연목 위원장 (031)884-6554, 011-245-1927

● 숙박시설

마을 공동이용 시설 및 각 농가마다 민박시설 있음

● 주변 관광지

최시형 묘소: 동학 2대 교조인 해월 최시형의 묘소.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세종대왕릉: 조선 4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산83-1번지 (031)885-3123

목아박물관: 무형문화재 108호 목아 박찬수 선생이 수집한 6천여점의 불교 관계 유물과 용품을 전시한 박물관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 395-2번지